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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임 / suk9816
jisuk9816@hanmail.net
31
2013-10-15 22: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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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행복해.....'
오늘도 동네를 헤적헤적 걸어다녀 봅니다.
길만 하나 건너도 여기저기 중형 마트가 4군데나 있으니
 아이쇼핑하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가끔 반짝세일로 싱싱한 과일이나 채소를
한아름 사서 집에 갈때는 흥얼거리며 노래가 나옵니다.

아직도 이사  왔다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좀전에 고추 말린것을 가지고 언니집에 잠깐들리니
조카녀석이 저녁으로 떡볶이,순대를 식탁에 차려놓고
"이모 떡볶이 드세요."
"와! 맛있겠다. 으 먹으면 살찌는데 그래도 먹어야겠다."
"이모 드셔도 살 안찌시니 맛있게 드세요."
"아니야 이사와서 많이 먹었더니 2키로 쩠어 조심해야되"
말은 그렇게 하면서 주섬주섬 열심히 먹었습니다.

내가 요즈음 많이 신나고 행복합니다.
김포를 탈출하여 남양주에 이사오니
정말 길거리에 사람이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매일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길이 좁지 않는데도 일부러 가까이 가서
부딪쳐 보기도 합니다.
중,고등학생이 무리지어서 시끄럽게 떠들고 가는
그  모습이 예뻐 한참 보고 있기도 합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말로 표현이 안될 만큼 행복합니다.
해가 져도, 10시가 넘어서 깜깜하여도
밖에 나가는 것이 무섭지 않습니다.
온 동네가 환합니다.
밝은 불빛만큼 나도 밝아진 것 같아 좋습니다.

어디나 사는 곳이 비슷할 텐데...
그동안 나 자신을 많이 가두어 놓고
살았던것 같습니다.
누가 가두어 둔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를 가두어 둔 것이라 속상하기도 합니다.

이 곳은 친정엄마가 사시고 언니가 살고 있어서
전에도 자주 욌던 곳이라 낮설지 않고,
오히려 친근한 곳 입니다.
그리고 친정식구들의 따뜻함이
그동안 힘들었던 마음을 위로해 줍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내 생일이었는데
형부가 삼겹살을 사들고 오셔서
온 식구가 둘러앉아 고기를 구어 먹으니
그냥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참으로 행복합니다.
사람사는 것 같이 삽니다.
아이들은 전학와서 적응하느라
무척 힘들었지만
그래도 엄마인 내가 너무 행복해 하니
요즈음은  덜 스트레스를 받아합니다.
친구들도 잘 사귀고 집에 있으면
노래도 흥얼거리며 좋아합니다.

6번의 전학은 아이들에게
무척이나 힘들었을 것입니다.
끝에서 끝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라
주변의 모든 환경이 바뀌니 
어른인 나도 힘들고 어려운데
아이들은 오죽이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래도 감사한 것이
그 흔한 사춘기 떼를 한 번도 안 부리고
순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감사합니다.
주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주님을 향한 믿음이 아이들을 지키고
또한 주님이 늘 사랑으로 인도하시니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어서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참으로 행복합니다.
이 행복의 피날레는 신설동 교회를 오고가는 길입니다.
남편과 차를 타고 와야하는 거리를
이제는 버스타고 전철로  1시간 거리이니
정말 좋습니다.
오전 예배 끝나고 오후예배를 드려도 부담이 없습니다.
지난 주일은 오후예배 드리고 성가연습까지 하고
집에 왔는데도 오후 5시 정도 입니다.
저녁 챙기고, 아이들 교복까지 다리고
많은 일을 했는데도 행복해서 피곤하지 않습니다.

주님께 감사를 드림니다.
늘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시니
그 크신 은총을 마음에 새겨 늘 깨어있는
주님의 자녀가 되겠습니다.


주님의 축복이 신설동교회 모든 성도님께 함께 하시길 기도드림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일년이 지났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종교\'
이영진 할렐루야!! 축하하고 또 축하드립니다..집사님 삶이 항상 하나님과 함께함에 축복이 더 한것 같네요,,, 다시한번,,주님의 여종되어 함께 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3-10-17 답글삭제
서기임 아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13-10-17 답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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